나쁜 생각, 나만 손해다

나쁜 생각/방향성/고객

by Marco지호

이번주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직장 관한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아닌 들러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업무를 받았지만 주인공이 아닌 발만 걸치고 있다. 고객이 업무 영역을 넓게 하니 어쩔 수 없이 사람 충원이 필요했다.


슬그머니 업무 한 가지가 더 추가가 되었는데, 여기서부터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해당 업무를 하는 분들이 곧 주재원으로 갈 예정이다. 그분들이 업무 역량을 더욱 키워 많아진 업무를 커버해야 하는데, 오히려 본사에 남아 있는 나의 업무가 더 늘어나게 된 것이다.


주위에서는 팀리더가 나에게 새로운 경험 및 역량을 키우기 위해 메인 고객을 맡기려고 한다고 조언을 해주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말 나를 역량을 키울 생각이 있었다면 2~3년 전에 메인 고객을 맡겨야 했다. 인사에서 새로운 사람 충원이 힘들어 조직에서 있는 인원을 빼돌리니, 그제야 "앗 뜨거워" 하는 심정으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열받는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 지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할 일을 해야 한다. 돈을 받고 있으면 프로다.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낀다고 하더라도 프로의 정신을 가지고 모든 것을 임하자.


3월 말이면 고객 방문이 예약되어 있다. 파트 4명이 붙어서 열심히 일정을 챙기고 있다. 중간에 조인을 하여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눈치껏 챙기고 있다.


고객 방문할 때 무엇을 해 줘야 할까?라고 고뇌를 지속하던 중 번개 스치듯 생각이 났다. 고객은 건강이 좋지 못하여 마라톤을 한다고 한다. 선물로 홍삼 세트가 아닌 마라톤 세트 (무릎보호대, 양말, 조끼, 밴드등)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아이디어를 파트방에 뿌렸다.


이런 내용은 차주 월요일 다시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고객이 오면 안내를 해야 한다. 고객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떠오는 것이 있다. 사진을 찍고 영상으로 만들어서 한국에서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가 될 것 같다.


PS)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야 하는데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왜 잘 되는 사람들은 지속 잘 되고, 못 되는 사람들은 계속 고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항상 메인이 아닌 들러리로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것도 나만의 착각이겠지


곧 벚꽃이 필 예정인데 기분을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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