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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co지호 May 11. 2023

고객의 성향 잘 파악하기

관찰/고객 성향

4월부터 기존 고객 업무 + 새로운 고객 업무가 추가되었다. 새로운 고객은 대물동을 판매하는 미주고객이지만, 내가 담당하는 고객은 대만 사람이다. 10년 이상 일본 고객만 상대하였고, 타 국가의 고객의 처음 상대하는 것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고객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꾸준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했다. 고객의 자녀 현황, 업무 진행의 주요 포인트, 관심사 등을 쭉 관찰하였다.

 

고객은 30대 중반이며 자녀가 1명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대응하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끓임 없이 몰아치는 성향이었다. 메일로 소통하는 것보다 이쳇 메신저 소통을 더 선호하였다.


기존 일본 고객들의 경우 메시지 소통보다는 이메일로 주고받는다. 이렇다 보니 가끔 적응되지 않는 경우들이 생긴다. 이메일로 분명히 자료 및  내용을 전달했는데 불구하고 위쳇으로 자료 달라는 해프닝을 연출한다. 이때 고객에게 내가 몇 시 몇 분에 메일로 송부했다고 회신한다.


이렇게 계속 관찰을 하다 보니, 알게 된 것이 있었다. 고객은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Supplier가 아닌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Supplier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5월 중순부터는 메일 송부 후 고객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했다고 위쳇으로 알린다. 능동적으로 일을 해야 일을 한 보람이 있다.

 

고객도 올해 이직을 해서인지 나에게 요청을 많이 하지만, 내가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이럴 때 짜증이 나지만 고객 성향이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참고 있다. 아직 고객과 알게 된 것은 2달밖에 되지 않았다. 5개월 정도 지나가면 내가 요청한 것들에 대해 Under the table로 이야기하고 협상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고객을 맡으면서 좋은 점은 영어로 직접 대화를 해서 문맥들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맡고 있는 미주 고객의 경우 법인 담당자가 없다.  일본 고객의 경우 고객이 법인을 사이에 두고 있어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Direct로 연락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였으며 비즈니스 예의가 아니었다.

 

현재 맡고 있는 고객들의 성향을 더욱 자세하게 관찰하여 고객 만족 및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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