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독서모임을 통해 깨닫게 된 것들

독서모임/씽큐 베이션/씽큐 온

by Marco지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지난 1년 동안의 일을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2020년은 돌이커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발생하였다. 교과서에서 나온 스페인 독감이라는 에피데믹 상황이 100년 후에 똑같이 재현되었다. 코로나 19 에피데믹 출현이었다. 그로인해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다. 마스크를 사용하는 일상생활, 사람과의 거리 두기를 통한 신뢰성 약화, 온라인 생활의 일상화등이다. 많은 불편함이 존재하였지만 장점도 있었다. 온라인 모임으로 인하여 거리가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쉽게 연결이 되어 토론을 하게 된 점이다. 개인적으로 '19.6월부터 시작한 씽큐온 독서모임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나게 되었다. 현재 참가하는 독서모임은 3개월 단위로 그룹을 만들어 채팅방에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으싸 으싸"하면서 서평을 제출과 동시에 온라인 토론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2020년 마무리하는 독서모임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다가왔다.


1. 무엇인가 줄려고 하다가 많은 것을 받았다.

씽큐베이션 2.jpg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씽큐온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깨달은 것들이 있었다. 독서 초보자들에게 벽돌 책은 정말 어려운 책이라는 것을.. 그래서 쉽게 풀어주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20년 6월 이후는 씽큐 온 독서모임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조금 더 낮은 단계로 내려가서 지역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씽큐온 5기 책들이 거의 500페이지가 넘는 벽돌 책 및 업무가 몰리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이제는 독서모임을 쉬고 싶었다. '20.7월부터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분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그럼에도 마음 한컨에는 함께 하는 토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아마 '20.10월쯤으로 기억하는데 "대유행병의 시대"라는 책이 출시되었다. 정말 "대유행병의 시대"라는 책을 읽고 토론을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 당시 씽큐온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무작정 쑤PD 님에게 토론을 하고 싶다고 요청을 하였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막무가내로 행동하였지만, 쑤 PD 님은 흔쾌히 토론을 참석하라고 초대해주셨다. 지금도 고마움을 항상 가지고 있다.


이 행동을 계기로 씽큐 온 7기 수 PD 님 그룹에서 꼭 함께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룹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주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으나, 많은 것을 받고 갔다. 매일 아침 새벽 5시 좋은 글을 나눠주시는 씽커분들 덕분에 동기 부여가 되었으며, 토론 때는 덕담을 많이 들었다. 덕분에 사회생활에서 힘든 점을 힐링을 하게 되었으며 많은 것을 받게 되었다.


2. 각 세대들이 함께하는 토론 문화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씽큐베이션 3.jpg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똑같은 패턴의 연속이라고 느낀다. 매일 똑같이 보는 사람, 8시간이라는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사실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걱정되는 것이 있었다. 무료 독서모임이다 보니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은 기우였다. 온라인 토론을 해보니 각 계층마다 고민거리들이 다르고 수준 높은 토론을 하였다. 특히 20~60대분들이 참가한 줌 앤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바탕으로 보완을 해 주었다. 수은 PD님 그룹방에서는 20~40대분들이 많다 보니 새로운 생각 거리과 고민거리를 알게 되었다. 특히 20~30대 초반분들은 성장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지 못한 30대 후반의 사람들로서 너무 죄송했다. 점점 꼰대화 되는 나 자신을 보고 있으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많이 내었다. 조언이라고 말할 수 도 있지만, 이런 나의 한마디가 20~30대 초반분들에게 도전을 멈추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불평을 하지 않고 의견을 내주고 함께 해준 씽커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수은 PD님 줌 앤 토론은 1주일에 한 번씩 진행을 하였다. 책 완독 후에는 지원자를 받아서 리딩을 하였는데, 손수 자신이 하겠다는 지원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적극적인 사람들에게는 자리를 마련해 주면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나의 세대에서 그런 역할을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나의 세대는 무조건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한 번에 끝내라라는 압박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도전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안정을 추구를 한다. 이런 문화를 고쳐야 하는데 하면서도 행동으로 따리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노력을 하면 다음 세대분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나눠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의 독서모임처럼 여러 세대들이 함께 토론하는 더 나은 문화가 정착될 것 같다.




'20.9~12월까지 진행된 독서모임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정말 열심히 사는 분들, 성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모든 글에 대해 정성껏 댓글을 작성해주는 쑤PD님을 보면서, 더 열심히 행동하고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부자의 언어" 책에서는 일에 대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지 않고 개인의 성과 X 연결 = 성공의 법칙처럼 천천히 다가갔으면 좋겠다. 어린 때는 나이가 많으면 다 어른인 줄 알았지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직도 어른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독서모임을 통해 고민을 더 많이 하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2020년은 씽큐온 독서모임과 함께 마무리하게 되어서 큰 영광이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