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인간의욕심

by Marco지호

나는 항상 공동체 우선 여기고, 조직문화를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향이다. 가면 갈수록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분들을 보면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나,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조직은 어떻게 보면 유기체이고 양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열심히 하는 분들에게는 성과를 줘야 한다.

조직 내에서 좌절스러운 부분이 주재원 관한 것들이다. 현재 부서에서는 순차적으로 주재원으로 나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있다. 그런데 누군가가 와서 이런 시스템을 부순다면 짜증 날 것이다. 들어오는 후배들도 해당 시스템을 보면, 자신들은 기회가 없다고 여길 것이다. 현재 유관부서에서 일을 하다 현재 조직으로 이동한 책임 급분들 이 있다. 두 분 정도인데, 팀장과 주재원 나가는 것으로 협의되어 부서 이동을 하였다. 문제는 이분들이 현재 부서에서 2년의 미만의 경력을 가지고 주재원을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큰 이슈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존재한다. 현재의 팀장은 "주재원 복귀하는 사람들이 큰 이슈들을 처리하겠지 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분의 생각을 전부 읽은 것을 아니지만 상당히 실망스럽다.

두 번째는 주재원을 다시 나가고자 하는 분들이다. 이분들은 경험치가 많고 나이가 있으니, 현지의 종업원분들을 잘 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분들이 두 번째 주재원을 갈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부서 사이트가 경상도권에서 경기도권으로 옮기다 보니 집값을 구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서이다. 주재원 다녀오면 1.5배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니, 기회를 다시 찾고자 한다. 이런 분들을 밀어주는 담당, 팀장이 참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세 번째 존재하는 조직의 문제거리이다. 근 6년 동안 신입사원을 받지 않다가 올해 장사가 잘 되어 한꺼번에 인원 충원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팀이 하나 더 생긴다. 그런데 그 팀의 구성원을 보면 기가 차는 상황이 발생한다. 팀장 될 사람의 경력은 16년 차, 나머지 사람들은 3년 차 미만이다. 현재 있는 팀장은 따로 분사되는 팀의 팀장에게 경험 많은 사람을 주지 않고 있다. 물동이 많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면, 경험치가 많은 분을 줘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나이도 어린 사람의 성과가 잘 나오는 것을 보기 싫은 것 같다. 정말 이것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음에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 나의 상황이다. 솔직히 한두 번 겪는 문제가 아니라서 계란에 돌치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아무 생각 하기가 싫다. 새로운 경험은 개뿔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냥 귀 닫고 하라는 일만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치판 한가운데 있는 것이 너무 짜증이 난다. 이 꼴라지를 보기 싫으면 목숨 걸고 떠냐야 하는데, 주저하는 나의 성격 때문에 힘들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광경을 볼 것이라는 생각에 행동을 주저하게 된다.

정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욕심 없이 순순하게 조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이제 말하는 것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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