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시>
하물며
마림(眞林)
너를 사랑하는 일은
숨 쉬는 일보다 쉬웠다.
그저 너의 아름다움을 들이마시고
반짝인다고, 내뱉으면 되었으니까.
너를 그리워하는 일은
웃는 것보다 쉬웠다.
네가 없는 하루에도
웃을 일은 있었지만
네가 없는 얼굴로는
웃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