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방구석에서 쓰여진 시>

by 마림

미아


마림(眞林)


똑같이 울려대는 알람

똑같이 시작되는 하루

똑같은 가방과 똑같은 마음으로

오늘도 똑같은 출근


무엇을 잃었는지

정신없이 헤매다 보면

결국 또 지나가


똑같은 얼굴

똑같은 공기 속에

달라진 건 내 마음뿐


똑같은 조명

똑같은 술병

똑같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