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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술냄새 쫌~ 진짜~

내가 진상이 될 상인가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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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술을 마실 수 있다! 정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날 술을 마셨으면, 가급적 수영은 안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주로 적게(1~4잔 이하) 마셨으면 괜찮겠지만, 한병 이상 과음을 했다면 수영하러 내려오는 건 하루정도는 참으세요!


1) 원래 수영은 금주입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수영을 하면 호흡이 안되고, 몸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전날 과음을 하면, 수영하면서 온 주위에 나~ 술 잡솼어~라고 불쾌한 광고를 하는 것과 같은 피해를 주게 됩니다. 정말 좋은 기분으로, 상쾌하게 운동하러 왔는데, 그 기분 나쁜 냄새로 인해 운동하던 그 순간의 기분이 개판이 된다는 거죠!


3) 술을 많이 마시면, 아무리 양치질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 냄새를 절대 지울 수 없습니다. 지울 수 있다고 착각하시는데, 수영은 호흡 운동입니다. 저 깊숙한 폐부까지 들어간 공기가 그 속에 술찌꺼기 기운을 동반하여 입 밖으로 나오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4) 정말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수업이나 수영은 참여하지 말기 바랍니다. 자신이 그 유명한 수영장 진상이 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5) 다만,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씻으러오는 오셔야죠!! 샤워하시고, 퇴장하시면 가장 좋고, 조금 아쉬우시면, 수영장에 입장해서 어린이풀 등에 앉아서 수영하는 거, 구경(오늘은 무슨 수업하나.. 정도의)하고 수업 마칠 즈음 함께 퇴장하는 정도가 최선이라 봅니다.


6) 그리고 온 수영장에 술냄새가 진동할 정도면, 꼭 강사님들께서는 해당 회원에게 퇴장요청해서 불쾌의 원인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조용하고, 좋은 말로요!!! 싸우지 마시고요)


7) 비슷한 사항으로 담배냄새도 있지만, 이건 다음에 다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수영생활을 위해 술을 마신 다음날은 꼭 수영장 입장을 자제하시고, 꼭 하셨야겠다면, 술을 마시지 마시던가, 양을 조절하여 자고 일어났을 때, 숙취나 냄새가 안 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수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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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갓 시작한 초보자

수영이 너무 좋고 이제 평영을 시작하려는 중급자

수영을 하루 못하면 답답해지는 고급자

그리고 수영이 너무 배우고 싶은데 헤매고 있는 일반인

수업시간에 이런 불쾌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용히 퇴장 요청 해주는 우리 좋은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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