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단지

해돋이

by 진동길


바다가 해를 낳았다.




짙은 어둠이

굼실굼실

일렁이던 때


물과 물 사이를 가르고

검붉은 꽃이 별안간

열매를 맺더니


기어이 붉은 알 하나 내어놓고는

빨간 알맹이 하나를

툭 터뜨렸다


그대 입술의 웃음처럼

희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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