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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단지
하늘을 닮은 하늘을 담은 사랑
by
진동길
Jan 3. 2021
네가 그리워하는 임은
황금 왕관을 쓰고
왕홀을 쥐었나 보구나.
꽃잎은 님의 왕관을
줄기는 왕홀을 닮
은 너.
네 안에는
구름이 흐르고
별과 달과 태양이 뜨고 지겠지.
아주 오래된 이야기
아기야. 아기야
.
오래전, 아주 오래전부터
네 가슴속 어딘가에는
지지 않는 별 하나, 달 하나가 떠 있었고
멈추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
그 아래를 흐르고 있더란다.
아기야. 아기야
.
그보다 더 먼 옛날, 아주 먼 옛날
네가 세상에 나기 전 그 하늘에는
밤과 낮을 가르는 빛 하나가
별을 깨우고 달을 깨우고
강물도 흔들어 깨웠더란다.
아기야. 아기야. 사랑하는 아기야.
그보다 더 먼 옛날, 아주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네 가슴속 어딘가에서
지지 않고 떠 있을 별 하나, 달 하나
그리고 그 아래를 흐르고 흐를 강물이
네가 세상에 나기를 기다리고 있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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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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