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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단지
내가 아는 그 사람
by
진동길
Jan 23. 2021
내가 아는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의 눈과 몸은 그 마음이 가는 곳을 따라간다고 하지요.
그의 걸음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닌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 죄인들에게로 향했고, 그의 그림자는 늘 그들 곁에 머물러있었습니다.
그의 사랑은 기름지고 화려한 왕궁보다 거칠고 황량한 광야를 바라보고 있었지요. 상처와 고통으로 아파하고 절망과 좌절만이 가득한 마음들이 사는 곳. 그곳에서 그들과 함께 지내시기를 원했습니다.
유심히 그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사랑으로 촉촉했고 그의 다정한 목소리는 마음이 가난한 이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길과 생명 길을 가르쳐주었지요. 희망과 위로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유심히, 온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의 눈길이 오늘 더욱 그리워집니다. 그 사랑스러운 시선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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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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