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요나의 일기
인사발령
by
진동길
Nov 12. 2022
먼 옛날, 아주 먼 옛날
아름다운 곳, 누구나
꿈속에 그리는
사랑이 가득한 곳이 될 거라 하셨지요.
분명, 함께 있을 테니
다시 부를 때까지
사랑만 사랑만 하다가
돌아오라 하셨어요.
언제나 행복하기를
언제나 기쁨이 넘쳐나기를
축복하노라 하시면서
그런데 이게 뭡니까
전쟁터 아닙니까
고통과 질병, 사기와 도둑질
위선과 욕망들뿐 입니다.
또 다른 곳은 없나요?
모두가 매일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말뿐인 이곳은 정말
하루하루 지옥 같아요.
또 다른 곳은 없나요?
함께 있겠다던 당신은
어디에 계신가요
사랑한다 하셨던 당신은
어디에 어디에 계시나요.
또 다른 곳은 없나요?
여기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당신이 축복하신 그곳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그곳이 확실한 건가요
또 다른 곳, 또 다른
세상은 없는 건가요?
keyword
사랑
축복
천국
1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진동길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마음 속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팔로워
161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요나의 일기
요나의 일기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