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과 불효를 탓하다
이웃을 사랑하고
온전히 당신을 섬길 수 있기를 바라며
경외심과 효경을 청하였다네
막다른 골에서 그분의 이름 부르고
소리 높여 내 주님께 하소연했삽더니
당신은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시고
내 부르짖던 소리
당신 귓전에 울렸나이다
높은 데서 손을 뻗쳐
나를 붙드시옵고
깊은 물속에서 건져 주셨네
이기심과 불효를 탓하며
경외심과 효경을 청하였더니
그분은 굳셈을 덤으로 얹어주시네
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네
넘어질세라 엎어질세라
높은 데서 손을 뻗쳐
나를 붙드시옵고
깊은 물속에서 건져 주셨네
두려움을 풀어 없애시는 사랑이여
죽음이 새 생명을 되찾아주는 신비여
이보다 더 귀한 일 어디 있으리
불같은 사랑이여
높은 데서 손을 뻗쳐 나를 붙드시옵고
깊은 물속에서 건져 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