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뿌요소다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1998년에 출시된 작고 파란 음료수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초등학생들 소풍 갈 때 꼭 챙기기도 했고

귀가할 때 친구들과 하나씩 마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탄산음료였습니다.

특별히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음료수가 없던 터라

뿌요소다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그러다 미투상품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들어

결국 2008년에 단종하기에 이르렀습니다만,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2021년 그린푸드존 기준에 맞춰 재출시되면서

SNS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죠.

추억의 힘은 생각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기업을 움직이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져 내려가는 것을 보면

추억은 곧 사회적 유대감으로 발전한다고 볼 수 있죠.

각자의 기준으로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요즘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정서적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