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모델을 이용하여 팀 조직 구성하기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처음 팀장으로 들어오면 가장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이 조직 세팅이 안되어 있거나 조직이 불명확한 부분이에요.
보통 큰 조직에서 기존의 조직과 프로세스 문화에 빠르게 잘 적응해서 그동안 커리어도 쌓고 성장해 왔는데 기본 틀부터 짜야한다고 하면 본인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도 없을 만큼 혼란스러울 꺼예요.
새로 조직을 만들건, 아니면 어느 정도 세팅된 조직을 가던, 스타트업 팀장으로서 반드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Jay Galbraith 교수가 개발한 스타 모델이에요.
이 조직 모델은 다섯 가지 조직에 필요한 필수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향후 본인이 속한 팀과 조직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1) 전략 -
마케팅 팀장으로서 본인만의 명확한 브랜드와 비즈니스 성장 전략이 있어야 해요. 실무 담당자와 팀장을 근본적으로 가르는 기준이 조직을 이끌어갈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성장 전략이 있느냐입니다.
비지니스계의 가장 중요한 격언 중 하나가
Organization follows strategy - 조직은 전략에 맞추어 구성한다
입니다. 머릿속에 전체적인 전략적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스타 모델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전략적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조직은 아무리 에이스급 팀원을 데려와도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마케팅 전략에 관련해서는 아래 1권과 2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winmarketing
https://brunch.co.kr/magazine/marketingmike
2) 조직도
만약 마케팅 전략적 방향성이 세팅이 되었다면 그다음은 조직도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조직은 기능적으로 뚜렷하게 역할이 구분되어 있지만 동시에 각 기능별 조직 사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상호 커뮤니케이션되는 조직을 선호합니다. 그 커뮤니케이션 중간에 팀장이 없이도 전체적인 전략적 방향성 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은 팀장 몫이고요.
이에 대한 세부적인 제안은 다음에 다루도록 할게요.
3) 프로세스 / 인재
이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어떤 인재를 도입할지가 조직의 실행 속도와 퀄리티를 좌지우지합니다. 이는 전략과 반드시 일관되어야 하고 위에 언급한 조직도의 기능적 측면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빠른 마케팅 실행력을 필요로 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느냐 아니면 안정적이되 대규모 캠페인 몇 가지를 운영하고자 하는 조직을 만들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인재상과 프로세스가 상이합니다.
또한 각 기능별 조직도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프로세스가 상이하여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제안은 다음에 다루도록 할게요.
4) 평가, 보상
대부분의 금전적 보상은 인사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되기에, 팀장으로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어떻게 행복한 조직 문화를 만들 것인가입니다.
이미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라는 격언은 연구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cnbc.com/amp/2019/07/11/workers-value-a-strong-company-culture-over-higher-pay-study-claims.html
아마도 훌륭한 조직문화는 매일매일 하루 중 제일 많은 시간을 쓰는 회사에서 소소한 행복감을 계속 주기 때문일 겁니다.
이상 스타트업 조직 구축 및 강화를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를 보았고 이후 하나하나 관련된 세부적인 항목으로 들어가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