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강사님의 콜라주 수업을 듣고
행복을 느끼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수업을 통해 다시 배웠다.
‘책과 그림 사이’ 동아리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재능기부 수업이 열렸다.
나는 보조강사로 참여했다.
그림책을 읽고,
일상 속 작은 기쁨을 하나씩 떠올려 보았다.
그 장면을 닮은 색의 종이를 골라
가위로 자르고, 꽃을 만들고,
나만의 행복 화분을 꾸몄다.
색을 고르고, 꽃잎을 붙이다 보니
잊고 지냈던 순간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지나쳤던 사소한 장면들도
그 순간만큼은 소중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제는 그런 기억들을
망설이지 않고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의 나는 행복을 말하는 일조차 어색했으니까.
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지만,
그걸 알아보는 눈은
시간을 들여 길러야 한다.
마음의 여유처럼,
행복도 연습이 필요한 감정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