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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리지블루 Dec 11. 2022

제가 언제 당신을 사랑한다고 인정했던가요

제가 언제

헤매는 와중에도

당신의 표정을 그려봤던가요


제가 언제

파란 육교를 보며

당신의 검은 옷자락을 떠올렸던가요


제가 언제

기약 없는 말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었던가요


제가 언제

당신을 떠올리며

살고 싶다 생각했던가요


제가 언제

당신을 사랑한다고 인정했었던가요


제가 언제

제가 감히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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