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fields

i belong to you

by 아무개

무언가 나의 감성을 파괴할 때면

너무너무 자연에 속하고 싶다

10분만 운전하면 광활한 자연을 볼 수 있는 이곳이 좋다


슬픈 것들이 괴롭히면

창밖의 광야

초록빛 가득한 벌판

금 빛 가득 밀 밭

수확하는 트랙터의 강력한 라이트

뜨거운 햇살

저무는 하늘

얼음 폭풍 불던

가로등 하나 없는 그곳에

마침 지나가던 차들이 반갑던

남편을 향한 내 열정을 되새겨본다


그 순간 함께하던 남편과 나를 이어준 음악들

City and colour

첫 데이트 커피숍

북적이던 그곳에서

나란히 앉은 우리

northen light을 담은 눈빛

금빛이 도는 촌스런 초록 파카

크로스 컨츄리 스키

식사를 멈추고 경청하던 남편의 단정한 손

호수 근처의 오두막

엄마와 함께한 첫 캠핑

나를 쳐다보던 남편의 솔직한 표정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본다


못된 것들이 마음을 흔들면

내가 속한 이 광활한 자연을 생각한다

이 나라를 닮고 싶다

너를 따라가고 싶다

강력히 속하고 싶다

그럼 나는 정말 정말 치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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