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31
7.31 로만틱 가도
뉘렌베르크는 큰 도시다. 번화가가 제법 크고 명품 가게도 많다. 성당과 성을 둘러본 후 밤베르그로 갔다 11세기경에 지은 밤베르크 대성당은 신성로마제국 하인리히 2세와 교황 클레멘스 2세의 무덤이 있고 16세기와 18세기에 각각 지은 이곳의 영주였던 주교가 살던 두개의 궁전은 역사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시청사도 볼만한 곳으로 물 위에 지어졌다. 밤베르크를 둘러본 후 메스펠부른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있는 숙소로 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7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내일 아침 일찍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서 이번 이번 여행 내내 발이 되어준 렌트가를 반납하면 40일간의 여정이 끝난다. 저녁 식사전에 근처에 있는 작은 성을 둘러 보았다. 산 속에 세워진 성으로 옛날 이곳을 다스리던 영주가 살던 곳이다. 시간이 늦어 성 내부를 구경할 수는 없었다. 여행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메스펠부른 마을의 작은 식당에서 먹었다. 뚱뚱한 식당 여주인은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정이 많아 푸짐한 음식을 내왔다. 옆자리에 둘러 앉은 독일 중년 남성들이 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합창을 했다. 우리는 박수로 화답해줬다. 40일 동안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밤은 독일 맥주와 함께 깊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