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일을
즐길 수만 있다면
가난도
행복으로
꾸며낼 수 있고
고독도
자유로이
벗어날 수 있겠지
사랑하는 일도
품을 수만 있다면
우울도 희망으로
솟아날 수 있고
소외도 연분으로
연결될 수 있겠지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건
멀어져가도
고개를 넘으면
곧
마주치는 갈림길이겠지
고 운 기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