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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난도 삶의 과정이고 학습이겠지」

by 고 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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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을

즐길 수만 있다면

가난도

행복으로

꾸며낼 수 있고

고독도

자유로이

벗어날 수 있겠지


사랑하는 일도

품을 수만 있다면


우울도 희망으로

솟아날 수 있고

소외도 연분으로

연결될 수 있겠지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건


멀어져가도

고개를 넘으면


마주치는 갈림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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