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마시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시즘 Jun 16. 2022

코카-콜라 페트병은 다시 돌아오는 거야!

# 우리 페트병이 달라졌어요! 원더플한 굿즈 성장기

다 마시고 잘 분리배출한 페트병은  
어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부럽지 않다.


음료의 인생은 마시고 난 후 새로 시작된다. 잘 분리배출된 투명한 페트병은 다시 한번 새로운 물건으로 만들어지는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한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이라는 뜻을 가진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이 마시즘에게 알려준 교훈이다. 이전까지는 마시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요즘은 마신 후에 페트병을 어떻게 잘 분리배출해야 할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마시즘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분리배출한 페트병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분리배출러들을 위한 축제가 다시 열렸다. 그렇다. <원더플 캠페인 시즌3>가 열린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이벤트와 리워드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줄까?


오늘은 역대 원더플 캠페인에서 우리가 분리배출한 페트병이 어떻게 변해서 돌아왔는지, 또 원더플 시즌3의 새로운 에코 굿즈는 무엇일지를 살펴본다.

 


원더플 시즌1 콬따
원더플 피플의 상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20년 아직은 분리배출이라는 단어가 낯설었던 시기. 코카-콜라의 원더플 캠페인에 참가한 계기는 모아진 플라스틱으로 으로 재탄생한 에코 굿즈 ‘콬따’ 때문이었다. 이토록 작고 예쁜 코카-콜라 굿즈라니!


어떻게 하면 이걸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원더플에서 보낸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분리배출한 페트병을 채워 보내면 받을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 콬따를 받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나는 그렇게 프로 분리배출러(?)가 되고 말았다.

콬따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네모난 코카-콜라 병따개처럼 보이지만, 딸깍하고 뚜껑을 열면 라벨 제거기가 나타난다. 페트병에 라벨을 분리해서 버리는 것이 기본이다. 콬따만 있으면 밀어서 잠금 해제하듯 페트병에서 라벨을 사라지게 할 수 있었다.


잠깐 소장욕구가 차올라 보지 못했지만, 사실 콬따는 굿즈 이상의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분리배출의 즐거움을 알리는 '원더플'의 첫 시즌에서 모은 플라스틱으로, 다시 분리배출을 편하게 해주는 굿즈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잠깐의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분리배출의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고 할까? 

이 외에도 '원더플'에서는 다양한 굿즈가 있었다. 제로 웨이스트 박스를 2개 수거하면 '원더플 캠핑 박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거왕'에 등극하면 '코카-콜라 샌드위치 메이커'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나는 당연히 마시즘이 수거왕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분리배출의 고수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3,000명의 참가자들이 무려 11톤이 넘는 플라스틱을 모으며 원더플의 첫 시즌은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원더플 시즌2 알비백(I'll be back) 

페트병만 잘 모으면 피크닉용 보랭백이 된다고?

재미와 의미를 다 챙긴 캠페인이었기에 <원더플 시즌2>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당연히 예상했다. 하지만 새로운 원더플 굿즈가 나올 줄은 몰랐다. 뭐야 이번에는 코카-콜라 가방... 아니 보랭백이 되었어?


그렇다. 원더플 시즌2에서는 '코카-콜라 알비백(I’ll Be Bag)'을 굿즈로 만들었다. 잘 분리배출된 페트병을 보내면 에코 굿즈가 되어 아윌비백... 아니 '알비백'이 되어 오다니. 너무 좋지 아니한가. 


요즘처럼 날이 따뜻해지며 피크닉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사람들은 땀이 나는 걸 걱정하지만, 코카-콜라 러버는 음료의 온도가 올라버리는 것을 걱정한다. 코카-콜라 알비백은 시원한 온도를 최대 9시간까지 유지해준다고 하니 멋도 기능도 챙겼던 아웃도어형 에코 굿즈였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큰 게 나올 수 있을까?



원더플 시즌3 원더플 보랭 의자

가방에 이어 의자가 된다고?

그렇다. 보랭백으로 진화했던 '원더플 굿즈'는 드디어 가구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올해 열린 <원더플 시즌3>의 굿즈는 야외활동에 유용한 '보랭의자'다. 사람들이 페트병 분리배출에 진심이 되어갈수록, 원더플도 페트병으로 못 만드는 게 없는 경지가 되어가는 것 같다.


'원더플 보랭의자'는 기본적으로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보랭백처럼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메인으로 들어가는 수납공간 외에도 앞쪽에 작은 수납공간이 생겨 짐을 분리해서 담을 수 있다. 그러다가 앉아야 할 위치에 오면 등받이를 열어 편한 의자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코카-콜라 알비백'이 가진 장점은 그대로 가져오되, 앉을 수 있다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캠핑자리에 앉아서 손이 눈보다 빠르게 시원한 코카-콜라를 집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 가방에서 의자로 진화하다니. 이러다가 원더플 캠페인이 시즌을 거듭해서 시즌 13정도 되면 페트병으로 집을 짓는 거 아니야(아니다).


원더플 유니버스의 마법

페트병은 어떻게 변해서 돌아올까?


신데렐라의 마법처럼 '잘 분리배출한 페트병'이 새롭게 돌아오는 <원더플 시즌3>가 시작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창의적인 에코 굿즈들만큼이나 페트병에 대해 기대되는 점들이 많다. 단지 마시고 나서 버려지는 것이 걱정이 되었는데, 잘 분리배출된 페트병은 쓰레기가 아닌 다른 제품의 원료가 된다는 점 덕분에 더욱 즐겁고 긍정적인 음료 생활이 가능해진다.


그렇게 잘 분리배출된 페트병으로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이 오기까지. 원더플 피플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원더플(ONETHEPL, 한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캠페인은 사용한 음료 페트병을 모아서 재활용을 하는 코카-콜라의 자원순환 캠페인입니다. '마시즘(http://masism.kr)’은 국내 유일 음료 전문 미디어로, 코카-콜라의 원더플 피플로 선정되었습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둘이 마시다가 하나는 요단강? 누카콜라 퀀텀 리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