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e (세이지) - 감정의 허브

오늘, 나는 나에게 맑은 생각을 선물한다.

by 이소연 Teana Lee

무언가 선을 넘은 것 같을 때가 있다.

그게 말이든, 감정이든, 생각이든.


내 안에서 넘쳐흐른 것이 마음을 혼탁하게 만들고,

더는 나조차 나를 가만히 둘 수 없을 때,

나는 세이지를 찾는다.



세이지는, 이름부터가 지혜롭다


‘현자(賢者)’를 뜻하는 Sage.

이 허브는 오래전부터 혼탁한 공간과 마음을 정화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 북미 원주민은 신성한 의식에서 세이지 잎을 태워 공간과 영혼을 깨끗이 비웠고,

• 중세 유럽에서는 세이지 차를 ‘장수의 비밀’이라며 귀하게 여겼다.

• 그리스 신화에서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인간에게 내린 선물로 전해지고,

• 중국 전통의학에서는 ‘단삼(丹參)’이라 불리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약재로 쓰였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향


오늘, 내가 세이지를 찾는 이유는

그 긴 전통 때문이 아니다.


혼란스러운 마음,

불필요한 생각을 걷어내고

과잉된 감정을 눅여주는

차분한 기운이 필요해서다.


진한 향 속엔 씁쓸한 끝맛이 있다.

그 씁쓸함이 꼭

“이건 버려도 돼”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꼭 끌어안고 있었던 생각 하나를

그 차 한 잔에 흘려보내고 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pixa bay]


세이지의 감정 처방


추천하는 날

• 부정적인 감정이 자꾸 맴돌 때

• 생각이 많아 잠 못 이루는 밤

• 마음의 공기를 환기시키고 싶은 날

•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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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가지 향이 열어준 서른 가지 문. 저는 그 문 너머에서 사람의 감정을 블렌딩합니다.찻잎이 말하는 비밀을 글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mastertean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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