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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영 Jul 25. 2018

두 번째 감각

다시 사랑하는 일에 대해

'다시' 사랑하는 일에 대해


바라나시를, 책을, 초콜렛을, 땀 흘리는 감각을, 팔 근육이 아릿한 느낌을,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는 것을, 촌스러워 듣지 않게 된 노래를, 너를, 너무도 다시 사랑하고 싶을 때가 있다.

 전환적 사랑, 그건 새로운 사랑보다 더 힘든 것.

모든 기존의 관점을 지우고, 무수한 시간과 노력을 거쳐 힘들게 알게된 옛 사랑의 속성을 아프도록 까맣게 지우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eternal sunshine을 다시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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