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천, 만 육아법

- 아이의 꿈, 길, 선택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고 자랑 말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된다고 걱정 말라.  
 
반대로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면 걱정하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되면 안심하라. 
 
가장 걱정해야 할 문제는 
아이에게 뜻이 없다는 거다.  
  
- 박혜란의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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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백 가지의 꿈이 있습니다.

백 가지의 꿈을 펼치는 일에는 천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천 가지의 길을 걸으면서도 아이는 만 가지의 선택을 합니다.

나도 부모이기 전에, 어른이기 전에 어린 사람이었던 그때부터

백 가지의 꿈을 꾸고, 천 가지의 길을 걷고, 만 가지의 선택을 하며 살아왔듯이

아이의 꿈과 길과 그 선택을 도와주는 일은

내가 잊고 있었던 아흔아홉 가지의 꿈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오늘 힘들었다고, 피곤하다고 눈물을 흘려도

그냥 힘든 하루였을 뿐이라고, 그것이 불행은 아니라고 볼을 만져주는 일.

오늘 내가 나를 위해, 내 아이를 위해 다시 써 보는 다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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