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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4. 2017
주부질끝에낙이란 2
저녁에먹은만두때문에체한거같아서쓰레기버리고나서산책하려고나서는데캐롤송듣던아들이누나한테이번크리스마스에는ㅇㅇ을받았으면좋겠네그러는네거참기껏낮에사둔선물있건만그런데평소에뭐하나사달라고한적없는놈이가지고싶은게있다는데어떡하겠어쓰레기버리는척나가면서그길로차타고자정까지하는마트를갔는데뭔세일은그리많은지애들간식거리담고나니어른간식맥주6캔들이담고나서부모님들선물까지한가득사고계산하고나오는데방송에서5개1만원하는애기머리만한신고배를5천원에가져가라는데이건아줌마로선거절할수없는치명적유혹이지결국다시들어가서들고나와서선물박스는차트렁크에두고양쪽에종량제봉투2개한가득무게가합쳐30키로는될거같은데아차차우리집이엘레베이터없는4층이네쉬발네발하며새벽12시넘은시간에그놈들을들고집에들어서니애들둘이놀다잤겠지거실은엉망진창와장창대충치우고나니개고생끝.
그리하여 정로환 3 알이 날 구원하는 새벽.
#근데이걸또끝까지읽어주는착한사람들이있다또.
#엄밀하게는주부질이아니라사서고생하는사람의일기.
바버렛츠, 징글벨 Jingle Bel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