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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Nov 29. 2019

출판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출판 마케티의 A to Z



어제도 한 명의 작가를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면서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너무나 잘 부합하는 작가님이여서 여러 생각들을 준비하고 들뜬 마음으로 미팅 장소로 향했다. 작가님과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었던 생산적인 이야기는 너무나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을 어떻게 많은 독자들에게 알릴까? 하는 막연한 고민이 들기도 했다. 

늦은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출판사 마케팅 채널을 확인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책이 홍보가 됐을까 하며.




다양한 채널




1.

출판사를 운영함에 있어 중요한 것을 꼽자면 책의 퀼리티 그리고 유통, 마케팅이 있겠다. 

책의 퀼리티가 낮다면 절대로 잘 될 일은 없다. 물론 엄청난 인플루엔서면 몰라도 유명하지 않다면 어느정도의 준비된 콘텐츠가 책에 녹아들어있어야 한다. 요즘 독자들의 눈은 매우 높아졌다. 세련되지 않다면 쳐다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출판사는 책의 퀼리티를 높여야한다. 

우리같은 신생 출판사라면 더더욱.


2.

유통은 책을 판매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작가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한 사항이다.

내 책이 전국 대형서점에 다깔린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닌가. 

출판사는 각 대형서점을 다니며 우호도를 축적하고 출판사 데이터를 점점 쌓아가야 한다. 철저한 상업주의의 업이니 그만큼 판매 데이터도 중요하다. '이 출판사는 좋은 퀼리티를 만들고 책도 잘 팔아.' 라는 인식이 들게끔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못 팔책도 대형서점이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3.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이다.

덜컥 책만 나왔다고 다 팔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의 책은 '상품'이다. 그래서 출판사는 이 상품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알리고 이 책을 사야하는 이유를 꼬집어주며 판매를 촉진시켜야한다. 책도 하나의 '기호상품'으로써 가지고 싶은 욕구를 심어줘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SNS을 해왔다. 초등학생때는 세이클럽. 중.고등학생때는 싸이월드, 대학생 때 페이스북와 블로그를 거쳐 현재는 인스타그램과 브런치까지 운영을 하고있다. 실제로 고교시절때부터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고 마케팅은 대학 시절, 전공으로 배운 학목이기도하다. 

하지만 마케팅은 실전이었다. 절대로 이론만으로 행할 수 없는 형태인 것이다. 마케팅을 하기 위해선 날카로운 트렌드 파악과와 재빠른 실행력이 필요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비 심리를 유혹하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동시에 빠르게 착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여러 데이터에 입건하여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과 뚝심 또한 필요한 게 마케팅이니 너무나 어려운 숙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게임에서 최종 보스같은 느낌이랄까.




메인에 올라갔던 콘텐츠
메인에 올려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경험에서 축적되는 짬이있다.(?) 

출판사에서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다양한 채널을 키웠고 실제로 딥앤와이드 출판사를 차리며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인스타그램, 브런치, 티스토리, 페이스북>에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채널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나온 책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콘텐츠도 벌써 네이버 메인에 3번 다음 메인에 1번 노출 되었으니 신생 출판사치곤 나쁘지 않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pc나 모바일에서 나오는 페이지 뷰가 판매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점에서 한계가 와서 여러 사례들을 보며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마케팅에 정확한 답은 없다는 걸 알기에.


다음 글에서는 출판 마케팅을 조금 더 세밀하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오늘도 책을 팔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출판 마케터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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