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가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순간

자기성장노트

by 태준열

살다 보면 실수도 하고 잘못된 길에 들어서기도 합니다.

누구나 삶의 어느 지점에서 실패하고 좌절합니다.


어떤 사람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나서고

어떤 사람은 어둠 속에서 평생을 보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냐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의미하는 바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타인을 탓하지만

어떤 사람은 성찰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기회를 보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기회를 봅니다.

어떤 사람은 회심하고

어떤 사람은 흑화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나쁜 리더가 되고

어떤 사람은 존경받는 리더가 됩니다.

어려운 환경이라고, 나쁜 부모 밑에서 자랐다고 모두 잘못되는 것은 아닙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나와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왜 두려움에 휩싸여 살고 왜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둘러싸여 있으며 왜 인생을 비관하고 왜 성실히 살아가지 않는걸까요?


생각해 봤습니다. 사람은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그것은 인생의 나침반, 즉
진북(true North)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참고

진북 리더십(True North Leadership)은 자신의 핵심 가치, 목적의식, 자기 인식, 관계적 투명성을 기반으로 조직과 구성원의 긍정적 발전을 이끄는 진정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의 핵심 개념으로, 리더가 자신의 '진북(True North)', 즉 삶의 진정한 방향과 목표를 찾아 헌신하며,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고 조직 전체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리더십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리더 자신의 내면적 성찰과 가치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누구나 길이 아닌 곳에서 방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나침반, 나만의 진북이 있다면, 그 길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가고자 했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만의 나침반(진북)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흔들릴 때 나를 지켜 줄 "작은 원칙"이면 됩니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면 됩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합니다.



클리셰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뻔한 줄거리나 장면들이죠.

너무 뻔해서 진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흥행 영화나 소설은 여전히 클리셰를 따르고 있습니다(선과 악의 대결, 역경 극복, 성장영화, 히어로, 인간승리.. 등)


우리 삶에도 클리셰가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삶은 이 클리셰를 따릅니다.

정직해라, 성실해라, 생각해라, 행동해라, 인내해라, 마음을 다스려라, 독서해라.... 이런 말은 지겹게 들어왔을 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나만의 나침반으로 삼는다면 우리 삶은 어두운 곳으로 흐르지 않을 겁니다.


저는 영화 록키 시리즈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봤습니다. 유명 영화라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이 찐하게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록키발보아>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록키가 방황하는 아들에게 해 주는 말이죠.

<록키발보아>2007 실베스터 스탤론


너, 나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세상만큼 강한 펀치를 날릴 순 없어.
인생이란 결국 난타전이야. 중요한 건 얼마나 세게 치느냐가 아니야. 얼마나 맞고도 계속 나아가느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느냐지.
네가 스스로를 믿기 전까지는 네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을 거야"

어쩌면 이 말도 "계속 나아가라"라는 삶의 진부한 클리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록키의 삶 전체를 지탱하는 나침반(진북)이었을겁니다.


생각해 봅니다.

나는 실수도 많이 하고 바보 같을 때도 있지만 어쩌면 인생의 클리셰를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평범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것 아닐까..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하루를 보내고 있고

나와 타인에게 정직하려 노력하고 있고

오늘에 감사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내 일을 좋아합니다.

저녁에 돌아갈 집과 가족이 있고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고

나를 반겨줄 사람들이 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이것이 나의 클리셰 입니다.


삶의 클리셰가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순간

내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지더라도 나는 견딜 수 있고

날아오는 펀치를 맞으면서도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삶을 결정짓는 것은 크고 대단한 것들이 아니라

"삶의 클리셰 그리고 그것이 나의 진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었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UnsplashJami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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