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금요일인데, 칼퇴하고 씻고 밥먹고 누웠는데,

딱히 행복하지가 않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지도 않았고

별 일 없는 하루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행복한건 아닌가 보다.


행복이랄께 엄청나게 미친듯이 신나는걸 의미하는게 아닌데, 느껴보기가 어렵네.


오늘은 종각역까지 걸어서 오우야 에스프레소바를 가봤다. 바이러닉 에스프레소 바 이후 두번째 에스프레소 바 방문이다.



내가 마신건데 맛있었다. 이름은 까먹었다.

아아도 테이크아웃 해왔는데 사약을 안 먹어봤지만 사약을 마시면 그 느낌이겠구나 싶을 정도로 썼다.


회사에 상사 하나가 자기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그걸 전염시킨다. 참, 어린애같아서 나한테 옮길까봐 이래저래 피해다녔다.


다행이도 세시이후에 연차쓰고 가길래 너무 좋았다.

그도 좋고 나도 좋고 모두가 좋은 결론이랄까.


본인이 힘든 것을 남에게 전가하고 나누지 말았으면 좋겠다. 특히 회사에서 알고 지내는 사이끼리.


나도 힘들때 툴툴대지만 저렇진 않다.


하여간 다섯시에 퇴근해서 끄적여보는 일기이고,

주말은 좀 더 즐겁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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