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오늘은 외근이 두 번이었다.


외근을 가면 우리회사에 대한 외부 인식이 매우 좋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커피를 세잔이나 마셨지만 좀처럼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라떼 한잔, 아아 두잔.


아마도 삼일 연속으로 맥주를 마셨기 때문이리라.


별 다를 것 없는 나날이다.


새로운 기관의 새로운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는 게 익숙해지고 있다.


아버지가 사준 새차가 이번주말에 도착한다.


스포티지 신형.

아빠는 곧 한평생 다닌 자동차회사에서 정년 퇴직한다.


오늘은 팀원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

내가 먼저 말 건적은 없다만 말을 걸길래 하고싶은말을 했다.


그냥 나는 지칠대로 지쳤고,

그런 상태임을 알릴 수 밖에 없다.


하루가 끝나간다.

약 사십여분 후면 집에 간다.


지친 개마냥 다리를 질질끌며 집에 도착하겠지.


다음주는 11월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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