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약국에서 남편이 사 온 감기몸살 약 두 알을 먹고 잤으나, 일어나보니 증세는 더 심해져있었다.
눈을 떠서 패밀리가일 보며 남편에게 오늘 뭐할지
물어보고 곰곰이 생각하다 결국 병원에 가기로 결정했다.
남편과 내가 아플때 가는 병원에 갔고 다행이
사람은 없어서 금방 끝났다.
약을 받아서 밑에 스벅에 가서 커피를 하나 사고,
거기서 아침약을 털어 넣었다.
10:50 영화를 예매해두어서 바로 여의도cgv로 향했다. 페르시아어 수업이란 영화인데 굉장히 좋은 영화였다.
끝나고 뭘 먹을까 하다가 곰탕집에 가서 특곰탕을 막았다. 그러고선 갑자기 예정에 없던 쇼핑을 하게됐다.
망고가 세일을 해서 회사에서 입을 겉옷 하나랑 가디건 하나씩을 샀다. 집에 오는 길엔 시나본에 들러서 오랜만에 시나본미니팩을 사왔다.
집에 와서 씻으니 3시고
약을 또 털어넣었다.
졸리고 코가 막히고 목이 아프다.
제대로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조용히 집에 누워있으니
이웃집 개 짓는 소리가 들린다.
하루가 이렇게 쉽게 흘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