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꾸준히 기록한다는게 며칠 정도 기록이 빠져보이겠지만 사실은 썼다가 삭제하거나 서랍에 고이 모셔둔 글이 많은 탓이다.


이유는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거나 딱히 큰 의미가 없는 기록이어서 그랬다.


어제는 아주 멀리까지 가서 사주를 보고 왔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예약 잡고 간 곳이다.


옛날 같았으면 그냥 보이는 아무 철학원이나 들어가서 돈 내고 봤을텐데 더 이상 그런 호구 짓은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먹은 듯 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한참 걸려서 간 곳에서 길치인 탓에 택시까지 타고 도착한 곳에서 사주를 봤고 아이가 2명이나 있는 분이 내 생년월일과 이름을 이야기하니 꽤나 간결하게 이야기를 잘 해주셨다.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시기나 yes or no 정도로 대답도 들었다.

덕분에 사실 속이 좀 시원해지긴 했다.


그리고 역시 사람들 입소문이 있는 곳에 가는게 낫구나 싶었다.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1시간 정도 산책하고 돌아와 점심으론 닭가슴살 샐러드와 방울토마토를 챙겨먹었다.

사실 요 근래는 집에 남아있는 칼국수를 사용해서 면요리를 자주 해먹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몸무게를 재지 않았다.


1월이 벌써 끝났고 사실 너무 좋다. 1월이 끝나서.

2월이다. 2월이라고 다를게 무엇이냐 묻겠지만 그래도 1월이 끝나서 좋다. 별다른 이윤 없다.


새로운 달이다. 그럼 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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