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by Minnesota

오늘 오전 11시에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하루종일 결과만 기다리게 될까봐 나는 오늘 일부러 아침부터 일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11시에 전화를 받고 이메일을 확인했더니 준비해야할 서류가 많았다.


그때부터 서류를 준비해서 우체국에 등기로 부치는 일을 하느라 오후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처음 준비하는 서류도 있었던지라 여러가지로 골치가 좀 아팠다.

서류를 다 준비한 줄 알고 우체국에 갔다가 하나를 빠뜨려서 다시 집에 왔다가 신분증이 가방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사무실로 가는 길고긴 여정이었다.


모든게 끝났을때가 대략 오후 4시경이었다.

그후부터는 천천히 배고픔이 느껴지고 졸리기 시작했다.

긴장이 풀려서 그런 것 같다.


나머지 한 회사의 결과가 그 무렵 나왔는데 나는 예비합격자였다.

결론적으로 1승 1패였다.


아침에 합격통보를 받고 바로 실장님께는 퇴사처리 통보를 하였다.

3.31.(금)까지만 현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사실 합격해서 기쁘단 생각보다는 너무 하루종일 서류를 준비하느라 바빴던지라,

남편이랑 저녁을 먹는 순간부터 그런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주말 내내 많이 먹어서 소식할 생각을 하긴 했지만서도,

오늘 나는 이 시간까지 샐러드(딸기와 방토 포함)만 먹어서 너무 배가 고프다.

간식도 일절 먹지 않았다.


어쨌든 3월 내내 숨막히는 일정이 최종합격이란 결론에 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어 감회가 새롭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말을 이런 때에 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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