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전 10:31이다.
어제 밤에 맥주를 3캔 정도 마신듯 하다.
축하파티라기 보단 힘들어서 마신듯하다.
그러고서 오늘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마음같으면 얼른 헤치워버리고 빨리 자유를 되찾고 싶을뿐이다.
회사 재직 중에 다른데 붙어서 이직하는 경우는 처음이고 사실 이렇게 이직하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한번도 안 해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하고나니 딱히 색다를것도 없다.
그냥 마냥 피곤하고 지친다.
요새 남편이 살이 더쪄서 그런건지 다른 방에서 잠을 자도 코고는 소리가 너무 크다.
이래서 도대체 같이 계속 살려나 싶다. 잠을 제대로 못자니 더 피곤하다.
좀 전에 입사 일자 관련 메일을 받았다.
본래 공고상으로는 4.12.(수) 입사일로 되어 있었으나, 앞당겨서 4.5.(수)부터 입사 가능한지 문의하는 메일이다.
나는 어제 제출 서류를 모두 보내드렸음을 알리고 고민하다가 현재 업무 등의 신변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서 최대한 앞당겼을 때 4.10.(월)부터 가능할 것 같다고 메일을 드렸다.
일단 현 회사를 3.31.(금)에 퇴사하게되면 나에게도 최소한 1주일이란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 숨을 좀 돌리고싶다. 너무 힘들다.
잘 조정이 됐으면 좋겠다.
우체국에서 어제 제출한 서류는 잘 도착했다고 문자를 받은 상태이다.
하루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