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3년만에 왔다.
20년 1월 삿포로가 마지막이었다.
그때 남편은 자동차를 갖고 공항에 왔으니,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공항 버스를 타고왔다.
여의도 매리어트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달리니 공항 도착. 남편은 나보다 두시간 전에 비행기를 먼저 타야해서, 수속을 밟고 횐전하고 로밍하고 지금 들어간 상태다.
남편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월, 화 이틀만 휴가를 냈고 나는 수요일 하루를 더 있다가 올 예정이다.
나는 아직 한시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티켓 발권이 가능하다.
사람은 많고, 삼년 만인데 너무 익숙하다.
그냥 그대로의 모습인 공항.
거의 대부분 나는 현실도피성 혼여를 자주했다.
싱가폴 제외하곤 거의 혼자 여행 다녔다.
싱가폴에선 미국에서 사귄 현지 친구들을 만났다.
이번엔 결혼하고 남편과 처음 가는 여행이다.
우리는 코로나가 가장 심할때 결혼해서 당연히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
19년도에 미국-캐나다 여행을 혼자 갔을때, 가장 힘들었다. 싼 티켓이라 레이오버도 너무 길었고 당시 나는 여러가지로 복잡한 상황이었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외로웠고 항상 위태로웠고 회사는 너무나도 싫었다.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다.
살이 많이 쪘고 결혼을 했고 새 회사에 합격한 상태로 티켓을 끊었다.
이번에는 기내에서 볼 넷플릭스 영상도 미리 다운로드해두었다. 비행이 6시간이나 되니까 반드시 다운을 받아야했다.
나도 빨리 수속을 밟고 싶다.
남편은 태국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