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나는 계속 대학교때 단짝 친구의 연락을 기다렸다. 나는 꿈속에서 한 학기를 더 다녀야 졸업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현실과는 다르게 한 학기 + 시험도 쳐야만했다. 꼭 수능 시험 같은 그런 시험이 마지막 관문으로 남아있던 것이다.
바로 전날까진 만나서 놀았던 친구가 갑자기 연락두절이 된 채 나는 멀고먼 내 대학까지 혼자 가고 있었다. 경기도에서 내 대학교가 있는 서울 어느곳까지 가려면 대략 1시간 40분이 걸렸다. 왕복으론 세시간 거리.
어떻게 다녔나 모르겠다.
이 똑같은 꿈을 굉장히 자주 꾼다. 왜일까.
어제는 반나절을 잠만 잤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점심을 먹고 다시 자서 오후 네시반에 눈을 떴다. 몸이 그정도로 피곤했구나 싶었다.
남편이랑은 요 근래 계속 일주일에 한번씩 싸워댄다.
이제 신혼도 아닌데 왜이럴까싶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를 봤다. 사람이 바글거렸다.
그래도 꽤 작품이 많아 재밌게 봤다. 책까지 사왔다.
여의도로 돌아와 소곱창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에와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이미 반나절 잠을 자버린 탓에 잠이 안왔다.
오늘은 마지막 휴일이다.
비는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