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게 좋지만 또 싫다.
남편이랑 너무 오래 붙어있으니 싸우게 되고,
그게 아니어도 너무 무료하다.
방금 호퍼 전시회에서 사온 책도 다읽었다.
물론 비가 철철 내리던 금요일에 회사에 앉아있었다면 더 가혹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여간 지금은 좀 많이 지루하다.
오늘은 딱히 계획한게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 13000보 정도 걷고왔더니 발이 매우 욱씬거린다.
그러고선 집에 사둔 칼국수를 끓여먹고 쉬다가 저녁때가 되서 남편이 고기를 굽고 있다. 하는 일 없이 지루하다만 외치면서 하루를 다 보냈다. 어차피 내일부턴 이렇게 놀고먹던 하루가 그리울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