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2/3이 끝났다.
우리 부부는 거의 2-3달 동안 일주일에 1회는 꼬박꼬박 싸우고있다. 특히 이번 연휴처럼 비가 철철 오는 날엔 빠짐없이 싸워왔다.
다행이도 토, 일까지는 무탈하게 잘 지내고있다.
월요일인 내일까지도 평화롭게 지내면 이 징크스가 깨질 것이다.
비가 정말 쉴새없이 온다. 오늘은 아주 늦게 깼다.
12:30경에 남편이 깨워서 눈을 떴다.
배가 많이 고팠고 간짜장을 두개 시켰는데 50분 정도나 기다려서 먹었다. 밥을 먹고선 커피도 마실겸 비가 오지만 꿋꿋이 우산을 들고 산책에 나섰다.
맨날 먹던 매머드커피가 아닌 메가커피에서 아아를 사서 걸었다. 커피는 굉장히 진하고 독했다.
우리는 꽤 오래 걸었고 중간중간 오리도 보고 새도 구경했다. 집에 와서 씻고 저녁으로 라면 두개에 계란 세개를 풀어서 먹었다. 남편이 뚜레주르에서 사온 생크림 케익도 먹었다. 그 후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넷플릭스에서 인도 영화를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꺼버렸고 읽던 책을 마저 읽는 중이다. 하루가 이렇게 쉽게 흘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