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공휴일이다. 9시경에 눈을 떴다.

30분 가량 뒹굴거리다가 남편이랑 산책을 하러 나갔다.

남편은 이미 1시간 정도 러닝을 한 후였다.

커피를 마시며 산책하고 집에 오니 11시 20분 정도였다.

배가 고파서 집에 있는 블루베리, 바나나 2개, 오트우유 등을 넣고 스무디를 해서 나눠 마셨다.그러고선 여의도에 버섯칼국수 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뒷자리에 박지원 국회의원(전 국정원장)이 있었다. 아무래도 국회 근처이다보니 국회의원이 나타나는게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만 정말 가까이서 봤다. 올해 80세이던데 아주 정정해보이셨다.

우리는 밥을 먹고 바로 앞에 아이스크림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아 한잔과 함께 먹었다. 벤치에 앉아 햇빛을 맞으며 먹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선 서점에 들러서 책을 둘러보고 집에 올때쯤 갑자기 비가 내렸다. 3시부턴 집에 있는데 이불 빨래도 하고 저녁은 부대찌개를 먹었다. 남편이 간마늘, 고추 등을 더 넣었더니 너무 매웠다. 지금은 'Blue is the warmest color'라는 프랑스 영화를 보는 중이다. 전부터 알고는 있던 영화인데 오늘 처음 보고 있다. 여자들의 뜨거운 정사신이 자주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프랑스 영화 특유의 느낌이 좋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을 해야한다. 즐겁게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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