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 하루였다.
어젯밤에 11시간 정도 잤기 때문에 개운하게 출근했으나 아침부터 짜증나는 일이 있었고 부서 차장님이 회의 요청을 해서 회의하다가 눈물이 나서 울었다. 그래서 갑자기 밥먹으러 가자고해서 밥을 먹었다. 밥먹으면서 임신으로 빠질 자리를 대신해서 나랑 같이 일을 하고 싶다는 제안에 나는 좋다고 했다. 오후에도 시달렸다. 1명에게.
중간에 잠깐 나가서 커피 한잔을 하고 왔다.
돌아오니 그새 또 무슨일이 있었다. 남자 차장님이 5시쯤 나를 소환했다.
점심 때 이야기를 한게 또 변경돼 있었다. 차장님이랑 30분 이야기하고 나는 곧장 내 부서장에게 모든 이야기를 최대한 잘 털어놓았다.
그러고 집에 왔는데 오는 길에 엄마랑 통화를 했고 맥주를 사왔는데 속에서 안받아서 몇모금 안마셨다. 뭘 먹어야할것 같아서 짬짜면을 시켰고 좀 전에 다먹었다. 오늘 남편은 회식이다. 피곤하다. 하루하루가 왜이리도 길고 힘들까.
내일 하루만 일하면 금요일엔 쉰다. 연차.
6월...제발 마지막까지 무탈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