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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un 30. 2023

무제

올해만 구입한 운동화가 3켤레다.

일단 나이키 에어맥스 2켤레를 전 회사 출퇴근용으로 항상 신고다니기도 했고, 그걸 산책할때도 써서 낡을대로 낡았기 때문이다. 두 켤레 모두 차례차례 버렸다.


그 과정에서 현 회사 출근용 운동화, 처음 사본 테니스화, 그리고 어쩌다보니 사게된 나이키 스케이트보드화 하나씩을 올해 상반기동안 샀다. 여전히 나는 출퇴근 시 항상 운동화를 신는다.


오늘은 연차이다. 오늘만을 학수고대했다.

근래 몇 주간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혼란의 시기를 겪어내고 있었다. 어쨌든 오늘은 쉬는 날이었고 남편이 아침에 꼭 인사를 하고 가기 때문에 눈은 일찍 떴다.


피부과에 가서 묘기증 약을 타고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었다. 임지연이 나오는 마당이 있는 집을 봤다. 그러다가 문득 무신사 앱에서 발견한 슬링백이 마음에 들어 남편에게 그럴 내 생일선물로 받겠다고 했고 오케이 사인에 바로 구매했다. 블랙프라이데이라 96만원 힐인 받아서 산 명품 신발.


발이 안 불편해서 자주 신길 바라본다.


그리고 7월 초엔 부서에 새로운 직원이 입사한다. 7.10.에 입사한다고 들었다.


모든게 순조롭게 흐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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