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tilda Aug 16. 2023

일상으로의 복귀

남편은 혼자 조용히 인사하고 떠났다. 회사로.

남편은 8.11.(금)부터 연차였으니 금토일월화 총 5일을 쉬고 출근하는 것이다.

사실 나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지난 금요일 퇴근 후 토일월화 쉬고 수요일인 오늘은 재택근무이다.


회사 리모델링으로 인한 전체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일뿐이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마냥 편하진 않다. 메신저도 계속 켜두어야하고 문서도 확인해야한다.

어차피 일일보고에 써야할게 있어야하기 때문에 무언가는 계속 해야한다.


내일은 내일대로 이동하는 자리에 모든 물건을 복귀시켜야하기 때문에 또 정신없을 예정이다.


배가 고프지만 10시에나 먹어야지 하고 참고 있다.

방금 30분 스텝퍼를 하고 씻었다. 모던패밀리를 틀어놓고 했는데 그나마 볼만한게 그것뿐이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진 듯 하다. 이 글을 쓰던 중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뒀다.

잠시나마 이렇게 하니 뉴욕에 있는 기분이 살짝 든다.


먹는것을 줄이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아침에 일어나면 영 몸이 찌뿌둥하다.

어제는 피곤한데도 집에 있으면 뭔가 계속 먹을 것을 알아서 계속 돌아다녔다.

그랬더니 전날 대비 0.7킬로 정도 빠져있었다.


오늘도 최대한 덜 먹고 많이 움직여볼 예정이다.

내일부터는 다시 회사 복귀다. 오늘은 반절만 복귀한 상태랄까.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봐야지.


작가의 이전글 마지막 휴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