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무서우리만치 평온하다.
회사도, 연애도, 모두 평온.
내 인생에 이토록 평온한 나날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
점심, 저녁을 너무나도 잘 먹고 다녀서 그런지 그새 살이 다시 올랐다.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몸무게는 정직하게 올라간다. 참 야속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린다.
고요한 일상에 정점을 찍기에 안성맞춤.
평온하고 안정적인게 좋긴 하다만,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이렇게 물 흐르듯 사는게 대한민국 직장인으로서의 최선인가?
오늘은 육개월만에 두번째 직장에서의 사수와 퇴근 후 만난다.
할 이야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