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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Nov 15. 2023

무제

요 며칠 글을 못 올렸다. 남편과 티격태격도 하고 한군데 서류를 합격해서 8개월만에 면접 준비도 했다. 좀 정신없었다. 오늘 면접이었다.


여긴 오전에 논술 등 시험을 보고 오후엔 면접인데 영어/인성을 구분해두었다. 문제는 각 면접마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 10:30-18:00 종료라더니 18:10에 끝났다. 집에 가는 길에 핸드폰이 꺼질 것 같았다. 하루종일 핸드폰만 쳐다본듯 하다.


집에 오는 길엔 무알콜 맥주 하나를 마시면서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나마 통화하면서 와서 속이 좀 시원했다. 집에 와서는 남편이 해둔 두부김치랑 청국장에 밥을 먹고 받아온 면접비로 파바에서 빵을 사왔다.


참 힘든 하루였다.

머리도 아프다. 하루종일 밖에 있어서 그런듯 하다.

내일은 영화를 보러 가려고 예매해두었다.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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