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급행 열차에서야 쓰기 시작한다.
계속 미뤄왔다. 좀 있다 쓰자 - 친구 만나고 나서,
남자친구 만나고 나서, 좀 걷고 나서.
결국 지금 쓰기 시작한다.
현재 나는 무욕의 상태다.
모든 일에 있어 의욕은 찾아보기 힘들다.
스트레스 대신 행복감을 주는 일은 현재로선
찾아보기 어렵다.
술을 마시거나 근사한 식사를 하는것도
내 권태를 깨트리지 못하고 있다.
재충전이 아닌 고뇌로 주말을 마무리하고 맞는 아침이다.
개운할 리 없다.
하루 빨리 동기부여를 해야만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어떤 것도 재밌지가 않고 다 놓아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