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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an 01. 2024

마지막 연휴

드디어 24년 1월 1일이다.

지난한 23년도가 끝났다. 물론 음력으로 따지자면 아직 23년도긴 하지만.

내일부턴 다시 회사에 가야한다.


남편은 아직도 감기로 골골대는 중이다. 약을 꼬박꼬박 먹고 있는데도 차도가 없어보인다.

아침에 조조 영화를 혼자 보러 갔다왔다. 

나는 노량이 어쩐지 안땡겨서 끝까지 안보고 버텼다.

대신 혼자서 걷고 왔다.


어디 좀 드라이브라도 나갔다 오자고 해보지만 남편은 딱히 갈 생각이 없어보인다.

사실 나도 어딘가 딱 가고싶은곳이 있는게 아니다.

그냥 집에만 있긴 답답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동네 근처만 돌아다녀서 더더욱 그렇다.


근래에는 써볼만한 공고도 전혀 안 뜬다.

그래서 아예 손을 뗀 상태이다.


1월 1일이라 특별한건 딱히 없다만 떡국을 해먹었다.

원래는 콩국수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한입 먹는 순간 사온 콩물이 벌써 상해버린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고구마를 삶는 중이다.

많이 삶아서 그 중 일부는 고구마맛탕으로 만들어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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