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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an 23. 2024

무제

오늘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면접 이후로 새해 첫 면접이 있던 날이다.

현 직장 면접은 11월 중순경에 봤고 합격해서 재직하고 있다.

면접은 오후 2시여서 미리 지난주 금요일에 오늘 오후 반차를 올려놓고 왔다.


오전에 일을 헤치웠고 12시에 지문을 찍어야해서 집에서 가져온 계란 2개, 프로틴 음료를 먹고 후딱 양치까지 하고 출발했다. 회사에서 면접장까지 거리가 꽤 돼서 마음이 급했다.

근처 까페로 던킨에 들러 아아를 한잔 더 마시고 면접장까지 10분 정도 걸어갔다.


2시 면접인데 10분 전에 도착해서 준비된 차를 마시려던 차에 갑자기 바로 시작하자고 해서 들어가서 봤다.


면접 장소로부터 집까진 더 거리가 멀어서 한참을 지하철을 탔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너무 추웠다. 아침에 핫팩을 안들고 갔으면 큰일날뻔했다.

묘기증 약을 타야해서 피부과에 들러 약을 탔고 나에게 주는 보상으로 딸기라떼를 하나 사왔다.


집에 와서 얼어붙은 얼굴만 씻어내고 보일러를 틀고 누워있는 중이다.

저녁을 뭘 먹어야할까 고민중이다.

너무 추워서 원랜 오자마자 마시려던 맥주는 보류중이다.

딸기라떼조차 차가워서 잘 안먹힌다.


내일은 아침부터 10시, 11시 미팅이 줄줄이 잡혀있다.

오늘 남은 시간에 좀 푹 쉬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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