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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Feb 25. 2024

무제

오늘은 11시까지 부동산에 들러 동대문역 근처 이사할 집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냈다.


사실 어제 밤에 잠을 아예 못잤다.

일어나자마자 온몸이 무거웠고 속도 아팠다. 쿡쿡 쑤시는 느낌이 들었고 머리도 아팠다.

주로 일요일 아침엔 항상 컨디션이 나쁜 채 일어났긴 하지만 오늘은 더욱 심했다.


10시 넘어 겨우 일어나 얼굴만 씻고 선크림을 주머니에 넣어 차에 탔다.

계약서를 쓰고 마지막으로 집을 한번 더 보는데 40~45분 정도 걸렸다.

집주인은 꽤나 여유롭고 부유해 보였다.


계약을 마치고 안국역 삼방매에 들러 라멘을 먹었다. 맛이 좋았다.

그러고선 근처 빵집에서 빵을 각자 1개씩 사서 집에 와서 먹고 1시간 정도 쉬다가 노트북을 켰다.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은데 오늘밖에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


이번 주말은 그렇게나 절절하게 기다린 주말인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벌써 일요일 오후3시다.

다시 내일부터 출근이다. 


너무 피곤하니까 사실 뭘 할 엄두가 안난다.

원래 전 날 잠을 못자고나면 딱 이때쯤(오후 3시 전후) 가장 피곤해진다.


이번주는 잠을 잘 잔날이 거의 없다.

아마 금요일 밤을 제외하곤 잘 잔적이 거의 없었던 기억이다.


얼른 집중해서 빨리 1차적으로라도 준비를 해야한다.

그래야 마음 놓고 쉴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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