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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Mar 17. 2024

생각의 변화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나 또한 생각이 자주 변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 부분에 대한 생각이 극도로 자주 바뀐다.


주변에 보면 애를 낳아서 후회한다고 한 사람은 없으나 확실히 육아의 힘듬을 토로하는 비율이 매우 컸다.

그래서 결혼 초기에는 애기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단순히 돈이 많이 들어서라기 보단 나는 밤에 잠을 못자는 것 자체가 인생에 엄청난 고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다시 또 출산에 우호적인 입장이긴 하다.

일단 내가 만32세인데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는 연령대가 된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산 후에 누릴 수 있는 육아휴직이란 기간을 나 또한 누리고 싶다. 물론 그 기간은 쉬는 기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들었지만 어쨌든 회사는 안 나간다.


사실 2년 전에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애가 안 생겼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것이다.

때때로 그때 당시 애가 안생겨서 천만다행일 때가 있다.


지금도 사실 애가 안생기면 어쩌지란 걱정은 안 한다.

애가 안생기면 안생기는대로 살면 되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게 내 운명이지 아닐까.

생긴다면 낳아서 잘 길러야겠지만 말이다.


반드시 애를 키워야한다 또는 절대 애를 낳지 말아야한다라는 흑백논리에 빠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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