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회사에서도 별 말 없이 지내고
집에 와서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밥먹고
만화를 보다가 잠든다.
회사에서는 부딪히기 싫어서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
집에서도 사실 같은 이유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
퇴근 길에 친한 사람 몇몇과 통화를 하는 거 외엔 철저하게 침묵을 지킨다.
그러다보니 이게 맞는건가 싶고 외롭기도 하다.
그런데 딱히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는 것 같다.
회사에선 괜한 이야기해봤자 오해만 살 것이고
집에선 괜한 이야기해봤자 똑같을 것이고
그래서 말을 안 한다.
그래서 슬프다.
대화하길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던 난데
이제 그러질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