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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Minnesota

생리할때가 된 듯 하다.

얼굴 반쪽에 트러블이 가득하다. 원래 이정도로 잘 안나는데 요번엔 굉장하다. 이번주 내내 밤에 무조건 한두번 깬다. 한번 깨면 다시 잠드는건 당연히 힘들다.


2주간 토요일에 나가야한다.

내일, 다음주 토요일. 좀만 버텨보자 하는 중이다.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다음주 금요일은 회사단체휴무라고 한다. 목금 쉬고 토요일에 나가는 것이다.

커피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밤에 잠도 자야하고, 무엇보다 요새 자꾸 속이 아프다. 아침에 커피를 마실때 속이 쓰리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팀에 여자 차장님 한분이 계시는데 그분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다. 오늘은 회사 식당 밥먹고, 그분이랑 둘이 커피맛집에 갔다. 요새 속이 아파서 두번째 커피는 주로 라떼를 마시는데 거기가 라떼 맛집이다.


조금만 버텨보자.

오늘도 한시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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