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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Minnesota


오늘은 빠듯하게 출발을 해서 운동은 30분만 했다.

자전거 10km. 어제는 칼퇴를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반드시 칼퇴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하기가 너무 싫다. 점심엔 다행이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는데, 회사 학예연구사님이 보내주신 기프티콘을 쓰러 오랜만에 스벅에 갔다. 신메뉴랑 샐러드, 오늘의 커피를 마셨다. 배터리 충전기를 안갖고 와서 편의점을 여러군데 들렸으나 소득이 전혀 없었고 땀만 잔뜩 흘렸다. 결국 일회용 배터리를 구매했으나 그것마저 32퍼센트까지만 충전되서 4500원을 거의 날린듯하다.


마곡 출근자가 많아서 일부러 떨어져 앉았다. 좀 독립된 공간에서 있고 싶었다.

점심시간에도 혼자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으나, 당연히 혼자 있으면 외롭긴 하다.

그런데 그 외로움이 가끔은 그립다. 요새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순간이 많지가 않다.

솔직히 외로움보단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크다.


4시에 미팅이 있는데 솔직히 그냥 빨리 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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